기증받은 물건을 팔아, 그 수익금을 공익사업에 쓰는 ‘아름다운 가게’가 창립 10년 만에 첫 해외매장을 연다.

아름다운 가게는 오는 9월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 거주지역 인근에 ‘아름다운 가게 LA점’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아름다운 가게는 국내에 120여개 매장과 헌책방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여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름다운 가게 LA점은 국내 매장과 동일하게 기부받은 물건을 손질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익금은 방글라데시·네팔 홍수와 기근 피해 주민 구호사업, 베트남 산간지역 소수민족 어린이 교육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