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 대표-예림당

예림당의 어린이 서적 ‘Why?’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점에 기대된다. 예림당은 올 3분기 중 글로벌 출판사 맥그로힐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에서 이 책을 낼 예정이다. 또 아랍 지역도 22개국에 출간이 예정돼 있다. 이 책의 저작권 수출액은 올해 10억원에서 내년 19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맥그로힐과의 계약건은 단순한 해외 진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번 계약 국가에는 호주 싱가포르 등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가 4곳이나 포함돼 향후 영미 국가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어서다. 올 하반기 ‘Why?’ 시리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증가한 23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매수가는 6800원 아래로 잡고 목표가는 8300원을 제시한다.

◆황윤석 대표-에이블씨엔씨

지난 1월 2만9000원대에 매수 추천한 뒤 5만5000원대에 매도해 큰 수익을 안겨줬던 종목이다. 결정적 상승 요인은 일본 원전사태 이후 일본 화장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돼 중국인들이 일본 화장품을 외면하고 한국산 화장품으로 눈길을 돌린 데 있다.

‘미샤’라는 브랜드로 일본과 중국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는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와 79%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분할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등 수급상 불안요인이 없는 만큼 지금 시점에서 매수를 부담스러워할 필요는 없다. 매수가는 6만2000~6만4000원, 손절가는 5만8000원, 목표가는 8만5000원을 제시한다.

◆최진석 소장-에쓰오일

지난 1~2년 동안 파라자일렌(PX) 증설로 인한 모멘텀으로 석유화학 호황기에 큰 수혜를 본 종목이나, 최근 경쟁업체들까지 PX 증설에 나서면서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고 주가 또한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석유화학 윤활유 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고, 올 하반기 아시아 역내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신규 설비 가동이 늘어나며 PX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고배당주로서의 매력도 갖고 있다. 연말로 갈수록 배당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다. 매수가 9만5000원, 목표가 11만원, 손절가 8만9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