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표-정책 엇갈려..저평가 종목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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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 최운선 > 모멘텀을 찾는다면 매크로 지표와 정책에서 모멘텀을 찾을 수 있다. 매크로 지표상으로 보면 다음 주에 발표되는 중국의 HSBC PMI지수를 봐야 한다.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도 있다. 지난 6월까지 중국의 경제지표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국의 경제지표들이 2분기에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7월에는 일부 지표가 호전되고 다른 지표는 부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혼재적 국면이 됐다. 그래서 중국의 HSBC PMI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두 번째는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다.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는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계속 발표된다. 여기에는 호전되는 지표와 부정적인 혼재되어 있다. 일부에서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미국의 부동산시장이 생각보다 더 어렵기 때문에 하반기 미국의 경기둔화를 언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국의 부동산지표가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런 부분이 다음 주 투자심리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유럽은 복합 PMI가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정책 모멘텀과 연결된다. 정책 모멘텀에서 주목할 점은 7월 31일에 있는 미국의 FOMC이고 유로존에서는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변수로 신 재정협약과 ESM 출범에 관련된 의회의 비준이 있다.
이탈리아 의회가 이 부분을 비준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보면 ESM 출범에는 독일 대통령의 승인만 남아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정치적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시장이 크게 하락하지도 않겠지만 조금만 개선된 모멘텀이 나타난다면 시장의 반등 탄력이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나쁜 지표가 2분기에는 계속 나왔다. 이는 경기지표가 둔화되고 투자심리도 위축되며 유로존에 대한 재정위기가 신용경색 리스크로 같이 연결됐었다. 그런데 3분기에는 심리지표 측면에서 볼 때 혼재되는 지표가 나올 것이다. 그 이유는 2분기 말부터 중국은 긴축완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지표들이 개선되는 흐름이 7월부터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한편 소매판매지표가 주목되고 있다. 소매판매지표는 6월에 부정적인 흐름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7월에는 그와 반대되는 흐름을 기대한다. 일부 지역인 유럽, 중국, 미국에서 소매판매 지표가 둔화되는 흐름의 완화가 감지된다면 3분기 후반 매크로 지표의 호전을 전망할 수 있다. 그동안의 매크로 지표와 투자심리 측면에서 볼 때 위축되는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
이익 측면에서 보면 국내의 삼성전자, 현대차의 이익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여타 업종의 경우 나빠졌던 이익이 호전되는 흐름이 나오느냐가 포인트다. 곡물 가격과 유가상승 모멘텀으로 보면 화학과 정유업종에 3분기 이익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
중국에서 금요일에 나온 뉴스를 보면 부동산 관련 규제를 지속해야 한다는 대출 규제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대만의 화학공급 회사인 포모 사가 설비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품 가격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유가가 하락한 이후에 반등하고 있다. 그래서 2분기 후반에 들어왔던 유가와 화학제품 가격들이 리바운딩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보면 호남석유화학이나 SK에너지 같은 기업의 어닝 모멘텀은 3분기에 발생할 것이다.
식음료업종은 곡물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 상승에 대한 명분을 얻었다. 곡물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곡물 가격 상승을 제품가로 전환시키는 흐름이 있다. 식음료업종은 그동안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실적은 하반기까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연말 지표는 정치적인 모멘텀을 가장 중요시한다.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연임을 하는 흐름이 있다거나 한국에서의 정치적인 흐름의 불확실성이 있다. 어떤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한국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동안 억눌려 있던 관점에서 보면 정치적인 노이즈가 끝나는 흐름이 4분기에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다.
주가 흐름을 보면 8, 9월에 주가흐름이 좋을 것으로 본다. 10월에는 전통적, 계절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다. 이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그렇다. 결산과 더불어 조세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10월에는 일반적으로 둔화되는 흐름이 나올 것이다. 11월 초까지도 대통령 선거 이벤트가 있어 탄력이 둔화될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4분기 중후반에는 시장이 재차 상승할 것이다.
대신 매크로 지표에서 강력한 호조, 즉 소매판매 지표의 강력한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현재 상황으로 보면 낮기 때문에 주가의 상승폭은 약 2050에서 최대 상승한다면 2100포인트까지 열어둘 수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2050포인트까지 열어두고 지수의 기대 수익률을 설정할 수 있다.
탑다운 관점에서 전략을 짜면 그런 접근이 가능하다. 두 가지 관점으로 컨셉을 잡는다. 첫 번째는 탑다운 관점의 서비스이고 두 번째는 바텀업 관점의 서비스다. 종목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가장 좋은 방법, 전통적으로 확인된 투자전략은 싼 종목을 싸게 사는 것이다. 싼 종목의 개념은 저PER, 저PBR, 저PCR이다. 밸류에이션 지표가 전체적으로 싸고 시장별로 할인율이 약 30% 이상 된 종목군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현재는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기업의 어닝에서 논란이 있지만 기업익은 전년 대비 상승 폭이 둔화되었을 뿐이지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물론 일부 업종은 다르다. 현재 기본적인 전략은 저PER, 저PBR, 저PCR이 있는 밸류에이션이 싼 종목을 바스켓에 담는 전략이 유효하다.
탑다운 관점에서 매크로 모멘텀을 본다면 화학업종과 정유업종이다. 그리고 반도체업종을 들 수 있다. 경기 민감주 섹터로는 제조업의 화학, IT의 반도체 업종을 주목할 수 있다. 유통업종은 경기민감 섹터이지만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유통업종 중 일부 기업의 경우 밸류에이션 지표 대비 주가 할인폭이 커졌기 때문에 1년 정도를 고려하고 투자한다면 3분기 현재 들어가 있는 구간에서부터 분할 접근할 수 있는 기회다.
최근 경기 방어주 중 시장의 이슈가 됐던 섹터가 있다. 화장품, 의류, 패션, 게임 관련주다. 투자자가 주목할 점은 이런 기업들이 현재 시장의 인기 주식에 편승할 것이냐, 아닐 것이냐다. 과거 통계로 보면 인기 있는 주식이 2년 이상 상승하는 경우는 다음 이익 모멘텀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쉽지 않다. 과거 흐름을 보면 연말 4분기에 종목 패턴이 바뀌었는데 최근에는 3분기에 그런 패턴이 바뀌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화장품이나 일부 게임주, 최근 시장을 리드했던 완성차 업종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화장품이나 게임업종을 보면 밸류에이션이 굉장히 고PER와 고PBR을 형성하고 있다. 완성차의 경우 밸류에이션에서 PER은 싼데 PBR은 높은 수준이다. 이런 기업의 경우 긍정적 서프라이즈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크지 않지만 부정적 서프라이즈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방어주 관점에서 그동안 인기가 있었던 종목의 경우 현재 밸류에이션 고려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이 상당 부분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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