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성광벤드에 대해 3분기 신규수주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성광벤드의 2분기 신규수주 1106억원에 이어 3분기 신규수주도 전년동기대비 45.2% 증가한 1150억원으로 분기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성광벤드에 대해 수주 부진 우려가 존재했으나, 앞으로 해양, 발전, 담수 등의 수주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다.

성광벤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5억원, 121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약 2000억원의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해양, 발전, 담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생산을 확대, 18%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