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일본대사 일시 귀국…"센카쿠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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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 주중 일본대사를 15일 일시 귀국시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이 니와 대사를 귀국시켜 센카쿠열도에 대한 일본의 뜻을 중국에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센카쿠열도의 3개 무인도를 민간소유자로부터 사들여 국유화하기로 해 중국의 반발을 받고 있다. 중국 순시선 3척이 11, 12일 두 차례에 걸쳐 센카쿠열도 인근 바다에 진입해 일본 해상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일본 외무성은 “니와 대사가 일·중 관계에 대해 보고한 후 바로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의 귀국이 ‘대사 소환’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사 소환은 양국 관계에서 엄중 항의가 필요할 때 취하는 외교적 압박 수단이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는 “대사를 일시 귀국시키는 것은 일본이 이번 문제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중국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이 니와 대사를 귀국시켜 센카쿠열도에 대한 일본의 뜻을 중국에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센카쿠열도의 3개 무인도를 민간소유자로부터 사들여 국유화하기로 해 중국의 반발을 받고 있다. 중국 순시선 3척이 11, 12일 두 차례에 걸쳐 센카쿠열도 인근 바다에 진입해 일본 해상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일본 외무성은 “니와 대사가 일·중 관계에 대해 보고한 후 바로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의 귀국이 ‘대사 소환’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사 소환은 양국 관계에서 엄중 항의가 필요할 때 취하는 외교적 압박 수단이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는 “대사를 일시 귀국시키는 것은 일본이 이번 문제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중국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