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슈 '경제민주화'] 박지원 "재벌이 골목상권 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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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단체 상견례 자리 날선 신경전
민주통합당 원내지도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단이 16일 ‘경제 민주화’에 대해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의 박지원 원내대표(사진)와 이용섭 정책위의장, 홍영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은 정병철(전경련) 이동근(대한상의) 김영배(경총) 송재희(중기중앙회) 부회장과 상견례를 가졌다.
박 원내대표는 “‘기업 때리기’ 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하는 것은 오해”라며 “재벌이 재래시장을 비롯한 골목상권을 완전히 잠식하고 중소기업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느낄지 자성의 목소리가 먼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제가 나쁘더라도 이걸 핑계로 경제민주화를 늦출 수 없다”며 “민주당은 과거의 87석이 아니다.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를 위해 이번 임시국회는 물론 9월 정기국회에서 법과 제도를 완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에 부회장단은 일제히 우려감을 표시했다. 특히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송재희 부회장마저도 “자칫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합리적인 수준에서의 경제 민주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병철 부회장은 “경제 민주화, 동반성장, 상생협력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대기업들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도 “세계경제가 어려워서 우리 기업들도 불안해하고 있는데 민주당 역시 이 난국을 어떻게 잘 극복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민주당 당론인 ‘부자증세’와 관련해 “소득세를 늘리는 것은 크게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법인세는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다른 나라들 역시 법인세를 인하하는 추세”라며 “감세나 최소한 현행 유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용섭 정책위 의장은 “이명박 정부의 감세 기조로 왜곡된 세율을 적정부담으로 되돌려 놓자는 것”이라며 재계 요구를 거부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박 원내대표는 “‘기업 때리기’ 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하는 것은 오해”라며 “재벌이 재래시장을 비롯한 골목상권을 완전히 잠식하고 중소기업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느낄지 자성의 목소리가 먼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제가 나쁘더라도 이걸 핑계로 경제민주화를 늦출 수 없다”며 “민주당은 과거의 87석이 아니다.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를 위해 이번 임시국회는 물론 9월 정기국회에서 법과 제도를 완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에 부회장단은 일제히 우려감을 표시했다. 특히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송재희 부회장마저도 “자칫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합리적인 수준에서의 경제 민주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병철 부회장은 “경제 민주화, 동반성장, 상생협력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대기업들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도 “세계경제가 어려워서 우리 기업들도 불안해하고 있는데 민주당 역시 이 난국을 어떻게 잘 극복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민주당 당론인 ‘부자증세’와 관련해 “소득세를 늘리는 것은 크게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법인세는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다른 나라들 역시 법인세를 인하하는 추세”라며 “감세나 최소한 현행 유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용섭 정책위 의장은 “이명박 정부의 감세 기조로 왜곡된 세율을 적정부담으로 되돌려 놓자는 것”이라며 재계 요구를 거부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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