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A 2제] 日 덴쓰, 英 광고사 이지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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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개매수로 연내 매듭
매입금액 약 5조6000억원
中·인도 등 신흥국 공략 목적
매입금액 약 5조6000억원
中·인도 등 신흥국 공략 목적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쓰(電通)가 매출 기준 세계 8위인 영국 광고회사 이지스그룹을 인수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전 세계 80개국에서 광고영업을 하고 있는 이지스를 인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덴쓰는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연내 이지스를 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인수금액은 총 31억6400만파운드(약 5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이뤄진 일본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다.
1986년 설립된 이지스의 작년 매출은 18억2100만달러(약 2조1000억원).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이지스 인수를 완료하면 덴쓰는 세계 100대 광고주 기업 가운데 71개사와 거래하게 된다. 덴쓰의 해외 매출 비중도 14%에서 40%로 높아질 전망이다.
덴쓰의 작년 매출은 40억6700만달러(약 4조7000억원)로 세계 광고시장 5위였다. 이지스와 합치면 매출이 60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하지만 1~4위 기업과의 격차가 커 인수 후에도 순위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작년 기준 글로벌 광고시장 1위는 영국 WPP로 매출이 160억5300만달러에 달했다. 2~4위는 미국 옴니콤, 프랑스 푸블리시스, 미국 인터퍼블릭 순이었다.
덴쓰가 이지스를 사들인 이유는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인도 중국 러시아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이지스의 영업망을 활용, 신흥국 매출 비중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지스는 광고회사의 실질적인 수익에 해당하는 매출총이익의 25%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반면 덴쓰의 이 지역 매출총이익 비중은 7%에 불과하다.
도요타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이 국내보다 해외 광고를 늘리고 있는 것도 이지스를 인수한 배경이다. 내수에만 의존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일본 기업들의 자국 내 광고 지출비용은 2007년 70조2000억엔에서 지난해 57조1000억엔으로 4년간 20% 가까이 줄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덴쓰는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연내 이지스를 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인수금액은 총 31억6400만파운드(약 5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이뤄진 일본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다.
1986년 설립된 이지스의 작년 매출은 18억2100만달러(약 2조1000억원).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이지스 인수를 완료하면 덴쓰는 세계 100대 광고주 기업 가운데 71개사와 거래하게 된다. 덴쓰의 해외 매출 비중도 14%에서 40%로 높아질 전망이다.
덴쓰의 작년 매출은 40억6700만달러(약 4조7000억원)로 세계 광고시장 5위였다. 이지스와 합치면 매출이 60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하지만 1~4위 기업과의 격차가 커 인수 후에도 순위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작년 기준 글로벌 광고시장 1위는 영국 WPP로 매출이 160억5300만달러에 달했다. 2~4위는 미국 옴니콤, 프랑스 푸블리시스, 미국 인터퍼블릭 순이었다.
덴쓰가 이지스를 사들인 이유는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인도 중국 러시아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이지스의 영업망을 활용, 신흥국 매출 비중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지스는 광고회사의 실질적인 수익에 해당하는 매출총이익의 25%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반면 덴쓰의 이 지역 매출총이익 비중은 7%에 불과하다.
도요타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이 국내보다 해외 광고를 늘리고 있는 것도 이지스를 인수한 배경이다. 내수에만 의존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일본 기업들의 자국 내 광고 지출비용은 2007년 70조2000억엔에서 지난해 57조1000억엔으로 4년간 20% 가까이 줄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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