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헌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오른쪽 세 번째)은 창립 75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우유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통합가치(행복)와 슬로건(우유는 행복입니다)을 선포했다. 이 슬로건은 유제품의 품질 향상에 정진하고 고객의 행복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연속 최고치 경신이다.13일 교육부와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 약 3000개 학교 학생 약 7만4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작년 사교육비 총액은 29조2000억원이다. 전년보다 2조1000억원(7.7%) 늘었다. 1년 사이 학생 수는 521만명에서 513만명으로 8만명(1.5%) 줄었지만 사교육비 총액은 오히려 늘어났다.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2021년 2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26조원, 2023년 27조1000억원으로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사교육비 증가세는 초중고 모두에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13조2000억원, 중학교 7조8000억원, 고등학교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 폭은 중학교가 9.5%로 가장 컸다. 이어 고등학교(7.9%), 초등학교(6.5%) 순이었다.사교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1.5% 상승한 8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사교육 참여율이 1.7%포인트 상승한 87.7%로 가장 높았다. 중학교는 2.7%포인트 오른 78.0%, 고등학교는 0.9%포인트 증가한 67.3%다.학년별 참여율을 보면 초등학교 2학년이 9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학교 1학년(80.0%), 고등학교 1학년(70.2%)이다.주당 사교육 참여 시간은 중학교·초등학교(각 7.8시간), 고등학교(6.9시간) 순이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9.3% 증가한 47만4000원으로 조사됐다.초등학교는 44만2000원(11.1%↑), 중학교는 49만원(9.0%↑), 고등학교 52만원(5.8%↑)으로, 모든 학교급에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늘었다.사교육 참여 학생 기준 1인당 사교육비는 59만2000원으로 7.2% 늘었다. 초등학교는 50만4000원(
내일부터 전국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된다. 앞으로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에서도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전국 확대 시행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세종시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후, 단계적 확대를 거쳐 이번에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오는 28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센터 및 정부24를 통해 발급 신청이 가능해진다.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신분증으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이에 따라 △관공서 △은행 △공항 △병원 △편의점 △선거 등에서 신분 확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앞서 금융권에서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활용한 신분 확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15개 은행이 창구 및 모바일 뱅킹 앱에서 △계좌 개설 △이체 한도 상향 △계좌 비밀번호 변경 등의 업무 처리 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오는 12월 27일 시행되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는 실지명의 확인 증표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인정하는 조항이 포함될 예정이다.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에는 △블록체인 △암호화 등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한 대에만 발급할 수 있으며, 신분증 도용 방지를 위한 생체 인증 절차가 포함됐다.또한,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통신사와 연동해 해당 기기에 발급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2027년부터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이 대대적으로 바뀐다.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별도의 검정시험으로 분리 시행되며, 9급 공채시험에서는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대체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공직적격성평가 공동 활용 계획의 후속 조치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PSAT 성적을 5·7급 공채뿐만 아니라 법원 행정고시,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 등 다양한 공공부문 채용시험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9급 공채 지원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으로 한국사 과목을 대체할 수 있어 시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공직적격성평가, 검정시험으로 전환공직적격성평가는 ‘심화’와 ‘기본’ 두 종류로 나뉜다. 심화평가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헌법을 포함하며, 영역별 40문항(헌법 25문항)으로 구성된다. 기본평가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으로 이루어지며, 영역별 25문항으로 출제된다.심화평가는 매년 2~3월 1회 시행되며,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법원 행정고시 등에 적용된다. 기본평가는 매년 7월 1회 실시되며, 7급 공채시험과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서 활용된다. 또한 문항별 차등 배점이 도입되고, 원점수·백분위 등을 포함한 성적증명서가 ‘정부24’에서 발급될 예정이다. 9급 공채 한국사 과목,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2027년부터 9급 공채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이 국사편찬위원회 주관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대체된다. 이는 2012년과 2021년에 각각 5·7급 공채 시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