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에서 지난해 3월 출시한 ‘OB 골든라거’는 80년간 대한민국 맥주 명가의 자부심과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고품격 맥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200일 만에 1억병, 422일 만에 2억병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OB 골든라거의 히트 비결은 차별화된 맛에 있다는 게 오비맥주의 자체 평가다. 11명의 블루마스터(맥주 제조 전 과정을 책임지는 감독자)들이 4년 동안 최고의 맥주 맛을 찾아 연구를 거듭했다는 것.

오비맥주 측은 “타워 몰팅(Tower malting) 공법으로 만든 골든 몰트(황금맥아)가 일반 홉보다 5배 비싸지만 맛과 향이 뛰어난 독일 아로마홉과 황금비율로 배합해 썼다”면서 “때문에 OB 골든라거는 구수하면서도 쌉쌀한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OB골든라거는 맥주 맛에 대한 기대와 변별력이 높은 30대 남성을 주 타깃으로 삼으며 맥주시장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비맥주는 ‘OB 골든라거’의 인기에 힘입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OB 골든라거 사랑의 기부축제’ 캠페인을 벌이며 아름다운 나눔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OB 골든라거’ 병뚜껑 1개당 100원씩 적립해 결식아동 돕기 1차 지원기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부터는 사랑의 쌀 후원으로 확대해 지난 4월엔 쌀 300포대를 소외계층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