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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립형 내비 "내가 대세"… 거치형 추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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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시장 6배이상 커져

    팅크웨어·파인디지털 등 매립형 신제품 출시 잇따라, 블랙박스 녹화 영상 재생도

    SK마케팅앤컴퍼니도 가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매립형 내비게이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업체들은 저마다 여름 성수기에 맞춰 새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출시했다.

    ○거치형 내비 시장 위협하는 매립형 내비

    11일 내비게이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립형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는 약 50만대 수준으로 전년(약 30만대)에 비해 60% 넘게 성장했다. 매립형 내비게이션은 차량 제조 단계에서 설치하거나, 차량 구입 후 내비게이션이 장착되지 않은 차 안에 약간의 개조를 통해 내장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차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해지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도 내비게이션이 움직이거나 떨어질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2006년 매립형 내비게이션 시장이 8만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시장은 5년 새 500%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을 한 셈이다. 특히 신차 출고시 옵션으로 선택해 차량에 탑재돼 나오는 순정 매립 내비게이션 규모보다 차량 구매 후 내비게이션을 차 안에 직접 매립하는 내비게이션 대수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반면 거치형 내비게이션 시장은 2009년 약 200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150만대 이하로 줄었다.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차 앞면 유리에 고정시켜 사용하는 제품으로 매립형 내비게이션에 비해 저렴하지만 운전 중 시야를 방해하고 내비게이션이 움직이거나 떨어지면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팅크웨어 측은 “지난해 6월에도 매립형 내비게이션 판매 대수가 전달 대비 25% 증가했다”며 “올 상반기에는 매립형 제품의 판매대수가 거치형 제품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립형 내비게이션 출시 봇물

    팅크웨어는 지난달 매립형 8인치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RS 마하’를 내놨다. ARM사 코어텍스 A9과 DDR3 512메가바이트(MB) 메모리를 탑재해 부팅 속도가 5초대로 빠르다. CSR사의 최신 위성항법장치(GPS)를 사용해 GPS 수신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지원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내비게이션 매립 위치에 따라 최적의 시야각을 확보하기 위해 액정표시장치(LCD) 상하 반전 기능을 탑재했다. 3D 전자지도를 지원하고, 부팅 전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퀵뷰’ 기능도 추가했다.

    파인디지털은 최근 자사의 블랙박스 제품과 연동 가능한 매립형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BF200Vu’를 선보였다.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볼 수 있고, 블랙박스 환경 설정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2.12기가헤르츠(㎓)의 초고속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안정적인 3D 지도를 구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인드라이브의 ‘데이터 퀵서비스’ 기능을 통해 PC와 별도 연결 없이도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자동 업데이트해준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올해 초 ‘엔나비 ML2000’을 출시하며 매립형 내비게이션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후방카메라, 샤크 안테나, 마감재 등을 모두 포함해 타사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에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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