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국내 최초로 특수 릴(Reel) 케이블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발전소, 항만 등에서 쓰이는 초대형 크레인에 사용되는 케이블로,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와 공동 개발해 당진화력발전소에 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특수 릴 케이블은 유럽 일부 업체만 만들어왔다”며 “신항만 발전소 등 특수 이동용 케이블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된 만큼 열심히 마케팅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연성과 내구성을 함께 갖춰야 하는 이 특수 릴 케이블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개발한 제품은 △전력 공급과 장비 모니터링을 위한 중압 광복합케이블 △소형 크레인과 이동용 컨베이어벨트에 사용되는 저압급 전력케이블 등 2가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