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각종 카드 포인트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10월 말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앱에서는 우선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잔여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농협과 수협 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이 발급하는 카드의 포인트도 알 수 있게 된다. 항공 마일리지와 OK캐시백 같은 포인트까지 조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협회 관계자는 “앱이 출시되면 회원이 보유한 포인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유효기간이 끝나 소멸되는 포인트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객이 쓰지 않아 소멸되는 포인트는 해마다 1000억원이 넘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