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거짓 후기를 올려 논란을 빚은 가수 백지영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백지영은 9일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연예인 쇼핑몰의 운영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백지영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아이엠유리'는 직원이 작성한 글을 소비자 사용 후기처럼 게시한 혐의로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백지영은 "직원들이 작성한 후기를 모두 삭제했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문도 곧 게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아이엠유리 직원들은 공정 거래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사이트 활성화 만을 염두에 두고 허위 후기를 남긴 점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누구보다 투명한 경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은 연예인 쇼핑몰은 백지영 외에도 '아우라제이'(진재영), 아마이(황혜영), 샵걸즈(한예인), 에바주니(김준희), 로토로(김용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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