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생리학교실 배재훈 교수<사진>가 쓴 ‘내 몸에 커피 내 안의 행복’이 2012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사로부터 작년 3월 1일부터 올 2월 29일 기간에 국내서 초판이 발행된 학술도서 4176종을 대상으로 각계 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71명의 심사위원단이 50여 일간 학술적 기여도 등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312종의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했다.
‘내 몸에 커피 내 안의 행복’은 다양한 문헌을 바탕으로 커피가 우리 몸에 미치는 효과를 의학적으로 자세히 소개해 화제가 된 책이다.
이 책은 커피의 의학적 역사, 화학적 성분물질과 대사, 당뇨병과 심장혈관계,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신경계 질환에 대한 효과, 성기능 효과, 비만관계, 암 발생, 임신과 수유, 태아와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영향 등 광범위한 학문적 사실과 증거를 중심으로 기술됐다.
특히 커피의 유용한 점, 해로운 점, 주의할 점을 구분하여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가능한 객관적이고 쉽게, 항목별로 세세하게 밝히고 있다.
배재훈 교수는 “커피 애호가와 커피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커피가 갖고 있는 다양한 효능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발간했다”며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좋은 커피 문화가 형성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계명의대 의학과장, 동산의료원 기획차장, 계명의대 동물실험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계명의대 생리학교실 주임교수와 동산의료원 기획정보처장을 맡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