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ㆍ치킨' 울고 'PC방'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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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하반기 프랜차이즈 전망
경기불황 여파로 PC방을 제외한 대부분 프랜차이즈 산업이 하반기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3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경기전망지수는 73으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고 8일 발표했다. 프랜차이즈 산업 경기전망지수는 가맹본부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0~200)한 것이다. 100을 넘으면 반기 경기가 직전 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PC방(156)은 국내외 유명 게임업체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호황이 예상됐고, 화장품(100)은 수입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인한 고전이 예상돼 보합세를 보였다.
커피(95), 편의점(90), 치킨(79), 이·미용(74), 제빵·제과(71), 건강식품(67), 외식(67), 문구·사무용품(65), 교육(62), 주류(60), 자동차 관련 서비스(53), 피자(51)는 불황에 따른 소비 감소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랜차이즈 산업 전체적으로도 순이익(69)과 매출(87)이 기준치에 못 미쳐 수익구조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맹점포 수(128), 직영점포 수(116)는 기준치를 웃돌아 점포 수 증가에 따른 외연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는 트렌드는 웰빙(43.5%)을 가장 많이 꼽았고 레저·오락(18.8%), 친환경(17.6%), 건강(5.9%), 저가제품·서비스(3.5%)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예상되는 어려움으로 소비 위축(32.2%), 매출원가 상승(21.4%), 경쟁심화(16.8%), 가맹점 창업 저조(8.1%) 순이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불확실한 대외경제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경영효율화와 시장개척 등 대책수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3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경기전망지수는 73으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고 8일 발표했다. 프랜차이즈 산업 경기전망지수는 가맹본부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0~200)한 것이다. 100을 넘으면 반기 경기가 직전 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PC방(156)은 국내외 유명 게임업체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호황이 예상됐고, 화장품(100)은 수입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인한 고전이 예상돼 보합세를 보였다.
커피(95), 편의점(90), 치킨(79), 이·미용(74), 제빵·제과(71), 건강식품(67), 외식(67), 문구·사무용품(65), 교육(62), 주류(60), 자동차 관련 서비스(53), 피자(51)는 불황에 따른 소비 감소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랜차이즈 산업 전체적으로도 순이익(69)과 매출(87)이 기준치에 못 미쳐 수익구조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맹점포 수(128), 직영점포 수(116)는 기준치를 웃돌아 점포 수 증가에 따른 외연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는 트렌드는 웰빙(43.5%)을 가장 많이 꼽았고 레저·오락(18.8%), 친환경(17.6%), 건강(5.9%), 저가제품·서비스(3.5%)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예상되는 어려움으로 소비 위축(32.2%), 매출원가 상승(21.4%), 경쟁심화(16.8%), 가맹점 창업 저조(8.1%) 순이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불확실한 대외경제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경영효율화와 시장개척 등 대책수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