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시련의 계절‥LG상사 목표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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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출 부진으로 국내 종합상사들의 주가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자원개발 선봉에 나섰던 LG상사는 목표가가 반토막 나며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한 국내 증권사의 기업 분석 리포트입니다.
LG상사 목표가를 기존 9만 원에서 5만2천원으로 절반 가까이 하향 조정했습니다.
대형 악재 없이 목표가를 한 번에 큰 폭으로 조정한 것은 몹시 이례적인 일입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출 부진 속에 기나긴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는 국내 종합상사의 현주소입니다.
특히 자원개발 선봉에 나섰던 LG상사는 업종 내 치열한 경쟁 속에 그동안 독점적으로 누려왔던 수익성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LG상사는 지난달 말 호주 광산 인수 사업에도 뒤늦게 불참할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른 상사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수출 경기 부진과 중국의 경기 회복 지연으로 무역사업과 자원개발(E&P) 모두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실제 이달 들어 주요 종합상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하며 2분기 실적 부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원자재 관련 주식의 경우는 시장보다 변동성이 좀 더 크다고 볼 수 있거든요. 원유나 구리보다.. 그런 측면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종합상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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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