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외화예금이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전체 은행권 총 수신의 4%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 자체는 여전히 미미한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6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334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말(320억6000만달러)보다 14억2000만달러 증가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직전 최고치인 작년 11월(328억5000만달러)을 웃도는 수치다.

국내 은행에 맡겨진 외화예금의 경우 317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은행 국내 지점에 예치된 외화예금은 17억3000만달러로 2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