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연방선거관리위원회(IFE)는 지난 1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투표함 중 54.5%를 재검표하기로 4일(현지시간) 결정했다. 2위를 차지한 좌파진영 후보 로페스 오브라도르 측이 개표 과정에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을 위원회가 받아들인 것이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함을 나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지 나흘째 중동 전역이 '전쟁의 소용돌이'로 비화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핀셋 타격에 맞선 이란이 이스라엘은 물론 이웃 중동 국가들에 주둔 중인 미군 기지와 동맹국 민간 시설에 대한 보복을 이어가면서 직접 연루된 국가만 11개국을 넘어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여러 주에 걸친 작전을 예고하는 등 중장기전도 불사할 태세다.이날 이스라엘군은 이른 새벽부터 이란의 대(對)이스라엘 적대 선전 및 심리전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해온 테헤란 소재 국영방송(IRIB) 인프라를 전격 폭격했다.또 테헤란은 물론 이란의 '대리 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동시다발적으로 공습했다고 밝혔다.미군 중부사령부도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부와 지휘시설, 이란 방공망과 미사일·드론 발사시설 등을 다수 파괴했다고 발표했다.궁지에 몰린 이란은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역내 곳곳에 쏟아부으며 전면적인 보복에 나섰고,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영토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등 걸프 연안국에 자리 잡은 미군 주둔 기지와 서방 외교 시설들이 일제히 타깃이 됐다.쿠웨이트의 미군 아리프잔 기지도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폭 드론 10여 대의 공격을 받았다.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외교단지 내 미국대사관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다.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오직 미국과 이스라엘 군사 시설만 노리고 있다"고 항변했지만, 두바이 등지의 관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중동 지역에 있는 데이터센터 3곳이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군사 작전으로 인해 미국 기업의 데이터센터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특히 로이터는 그동안 미국 빅테크들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인공지능(AI) 컴퓨팅 지역 허브로 삼아왔던 점을 지적하며 이번 공격 피해를 기점으로 빅테크의 확장 속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9년 말까지 UAE 총투자 규모를 15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 있다.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AWS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두 개 시설이 직접 타격을 받았고 바레인에서는 시설 중 한 곳에 근접한 드론 공격으로 인프라에 손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AWS는 "이번 공격으로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고 인프라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일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추가적인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고 밝혔다.또 물리적 피해의 특성을 고려할 때 복구 작업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능한 한 신속하게 서비스를 완전히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를 잃은 이란은 중동 지역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로 보복 공격에 나섰다.이란의 집중적 공격 대상이 된 UAE,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 국가의 외무장관들은 이달 1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실제 경기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3억300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매체 NL타임즈는 레이르담의 사인이 담긴 해당 경기복이 19만5000유로(3억3364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이번 경매는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와 유니폼 전문 경매 플랫폼 '매치원셔츠'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대상은 자국 선수들의 기증품이다.티즈멘 존더베이크 매치원셔츠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낙찰이 단일 품목으로는 이례적인 금액이라고 밝혔다. 그는 "레이르담의 경기복은 우리 플랫폼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심지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물품도 이 정도 금액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최종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매 플랫폼 측은 네덜란드 국적의 인물이라고 밝혔다.이번 판매 수익금의 대부분은 레이르담이 어린 시절 몸담았던 빙상 클럽에 기부된다.레이르담은 지난달 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 네덜란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그는 우승이 확정된 뒤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리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 과정에서 흰색 스포츠 브라가 드러나 화제에 오른 바 있다.이를 두고 영국 매체 더 선은 마케팅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그의 세리머니로 흰색 스포츠 브라의 홍보 효과가 100만달러(14억6690만원)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