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해양의 생태계 보전과 해양경제 발전을 함께 논의할 ‘2012 동아시아 해양회의’가 9일부터 13일까지 창원시에서 열린다.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동아시아 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가 ‘동아시아해 지속가능한 발전전략(SDS-SEA)’의 지속적인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국과 공동주관으로 3년마다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회의다. 말레이시아 중국 필리핀에 이어 4회째다. 이번 회의는 ‘블루이코노미 구축:동아시아 해양의 전략, 기회, 파트너십’을 주제로 14개 회원국 장관을 포함해 공무원 해양전문가 기업인 등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해양에서의 연안·해양경제 육성’ 등 5개 주제별로 12개 워크숍이 진행되며, 동아시아지역 해양 관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접근법과 혁신기술, 모범사례 등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12일 열리는 제4차 장관포럼에서는 각국 해양 관련 장관이 참석해 동아시아의 블루이코노미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이행을 촉구하는 창원선언문을 채택한다. 13일에는 각국 참석자들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우포늪 생태공원을 답사한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