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회장 1주년 간담회 "지멘스 한국 매출 5년 내 두 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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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산업 투자 늘릴 것
“외국투자 기업들이 생산기지로중국보다 한국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사진)은 3일 “강력한 제조역량,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아시아 중심이라는 지리적 조건이 맞물려 한국에 대한 외투 기업의 관심이 사상 최대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으로서의 중국은 매력이 크지만, 가파른 임금상승 등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은 줄어들고 있다”며 “기업들은 아시아 진출을 위해 중국에 근접해 있고 역량이 뛰어난 한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지멘스 역시 에너지 의료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2016년까지 한국 매출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멘스는 올해 한국 수주규모를 20억유로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3억유로 대비 50%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김 회장은 “국내 건설업체와 국내 및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효율 가스터빈 공급, 풍력, 2차 전지, 하이브리드 버스용 모터, 그린 빌딩 솔루션 등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의 지속 발전을 위해 우수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김 회장은 “올해부터 대학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아태지역 상경계 프로그램과 미래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며 “최종 합격자들은 국내와 아태지역에서 인턴십 트레이닝을 받은 후 정규직으로 채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기회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투자할 때는 세제와 금융혜택 등 유리한 제도들이 많지만 사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외투 기업에 차별적인 관행들이 있다”며 “일정 부분에서는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산업자원부 차관을 거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를 지낸 뒤 지난해 6월 한국 지멘스 대표로 취임했다. 지멘스의 한국 진출 60년 사상 첫 한국인 대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사진)은 3일 “강력한 제조역량,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아시아 중심이라는 지리적 조건이 맞물려 한국에 대한 외투 기업의 관심이 사상 최대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으로서의 중국은 매력이 크지만, 가파른 임금상승 등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은 줄어들고 있다”며 “기업들은 아시아 진출을 위해 중국에 근접해 있고 역량이 뛰어난 한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지멘스 역시 에너지 의료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2016년까지 한국 매출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멘스는 올해 한국 수주규모를 20억유로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3억유로 대비 50%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김 회장은 “국내 건설업체와 국내 및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효율 가스터빈 공급, 풍력, 2차 전지, 하이브리드 버스용 모터, 그린 빌딩 솔루션 등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의 지속 발전을 위해 우수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김 회장은 “올해부터 대학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아태지역 상경계 프로그램과 미래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며 “최종 합격자들은 국내와 아태지역에서 인턴십 트레이닝을 받은 후 정규직으로 채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기회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투자할 때는 세제와 금융혜택 등 유리한 제도들이 많지만 사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외투 기업에 차별적인 관행들이 있다”며 “일정 부분에서는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산업자원부 차관을 거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를 지낸 뒤 지난해 6월 한국 지멘스 대표로 취임했다. 지멘스의 한국 진출 60년 사상 첫 한국인 대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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