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천주교 산하 사회공헌단체인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과 함께 ‘바보의 나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바보의 나눔 통장, 적금, 체크카드 3가지로 구성돼 있다. 가입 좌수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하나은행에서 100원씩 출연해 바보의 나눔 재단에 기부하는 상품이다. 기부금은 다문화가정을 돕는 데 이용된다.

바보의 나눔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장기기증희망 등록자에게는 매월 제한없이 전자금융(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의 타행이체 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영업시간외 이용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바보의 나눔 적금은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가입금액은 월 1만원부터 50만원까지다. 적용이율은 1년제 기본이율 연 3.3%, 2년제 연 4.1%, 3년제 연 4.7%다. 만기에 해지금액을 ‘바보의 나눔’ 재단으로 전액이체하겠다고 밝히면 우대이율 연 0.5%포인트(일부이체 선택시 연 0.3%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 장기기증희망 등록자에게도 연 0.5%포인트 금리를 우대하기 때문에 최대 연 5.7%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바보의 나눔 체크카드는 사용금액 2만원당 200원씩 캐시백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외에 주유·영화·제과업종 이용시 추가 캐시백을 준다. 이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은 매달 10회까지 전자금융 등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