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7월2일 오후 1시28분 보도

YG엔터테인먼트 임직원 17명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잭팟’을 터뜨렸다. 1400%가 넘는 수익률 덕분에 27억여원의 차익을 챙기는 임원도 나오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자사 주식 34만8560주(3.5%)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행사가는 주당 3214원으로 이날 종가(4만9050원)와 비교하면 1426%의 수익률을 보였다.

황보경 경영지원총괄 이사는 6만주를 행사해 이날 종가 기준으로 27억5000만여원의 평가차익을 기록했다. 과거 지누션의 멤버로 활동했던 김존 대외협력실 이사(사진)도 4만700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이날 팔았다면 21억5000만여원의 차익을 올리는 규모다. YG엔터테인먼트는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로 6.4% 떨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