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7월2일 오전 5시50분 보도

신한국민연금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신한국민연금PE)가 CJ GLS 지분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CJ GLS는 시중에 풀린 자사주 전량을 사들이겠다는 계획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한국민연금PE 관계자는 2일 “보유하고 있는 CJ GLS 주식 모두를 CJ GLS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CJ GLS는 오는 12~31일 시중에 퍼져 있는 108만1167주(6.84%)를 전량 장외 매수할 예정인데, 이 중 대부분의 지분을 들고 있는 신한국민연금PE가 참여할 뜻을 밝힌 것이다. 신한국민연금PE는 CJ GLS 주식 105만7576주(6.69%)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만3591주(0.15%)는 소액주주들이 나눠 갖고 있다.

CJ GLS는 기관투자가와 소액주주 등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모두 매입, 그룹 내에서 지분 100%를 보유할 계획이다. 향후 CJ대한통운과의 합병을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