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울산 도시가스 요금 전국에서 가장 싸다"

입력2012.07.02 11:31 수정2012.07.02 11:31

울산지역의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싸게 유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는 2012년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 결과, 평균 공급비용을 ㎥당 34.38원으로 2011년의 ㎥당 42.36원보다 7.98원(18.84%) 인하 조정해 이달부터 열량제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원료비를 포함한 소비자 요금으로 환산하면 현행 평균 ㎥당 810.42원에서 ㎥당 802.44원으로 7.98원이 인하 조정된다. 소비자 요금은 도매요금(지식경제부 조정․ 전국동일) + 공급비용(지방자치단체 조정)으로 환산한다.

이번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의 주요 내용으로는 민수용 중에서 개별난방용을 ㎥당 3원 인하하고 나머지는 동결하여 고유가로 인한 서민의 체감 물가고를 고려했다.

또한, 기업체가 사용하는 산업용도 인하해 산업용1부는 단계에 따리 ㎥당 1.50원 ~ 5.0원을 산업용2부의 1단계를 ㎥당 5원 인하했다.

울산지역의 도시가스 평균공급비용 34.38원은 전국 평균(72.2원)보다 월등히 낮을 뿐만 아니라 서울(47.72원), 인천(45.63원) 등 수도권 등에 대비해서도 현저히 낮아 사실상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시민의 대다수가 사용하는 개별난방용도 ㎥당 80.83원으로 인구가 집중된 서울, 인천 등의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울산시 관계자는“이번 공급비용 인하의 주요 원인은 기업체가 많이 입지한 지역특성상 산업용 사용량 증가가 주 원인”이라며 “대량사용 기업이 독자 수입 등으로 이탈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급격한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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