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로 몰려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달 외국인 관광객 16만4787명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8만7464명보다 88.4%나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월 단위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 중 중국인은 10만776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인은 1만6265명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에는 지난 5월 15만2385명, 4월에는 14만1474명이 각각 방문해 최다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 39만6000명, 일본인 9만6900명 등 66만8000여명이 방문한 셈이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33만9000여명)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으로 제주에 대한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졌다. 제주와 중국, 일본을 잇는 항공 직항 노선 및 국제 크루즈선 운항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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