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000억 해상초계기 개량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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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방위사업청이 실시한 ‘해군 P-3C 해상초계기 1차 도입분 성능개량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발표했다. 금액으로는 약 4000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을 통해 1995년 우리 해군이 도입한 P-3C 해상초계기에 레이더와 주ㆍ야간 식별장치(EO/IR) 등 총 10종의 최신 임무장비를 신규 장착하게 된다. 해군은 2016년까지 성능 개량을 완료해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방위사업청과 1차 해상초계기 성능 개량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하며 오는 10월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하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독자적인 성능 개량 능력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 추진 등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00년부터 해군 P-3C 해상초계기에 대한 기체 창정비를 수행해 왔다. B747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 등 MRO 사업 분야와 함께 F-15, F-16, A-10 등 미군과 우리 군의 군용기 3500여대의 성능 개량 및 창정비 사업도 맡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