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로드맵은 고객의 입장에서 업의 본질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제1의 가치로 삼는 삼성화재만의 고객만족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이 회사는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서비스 브랜드 ‘내 일처럼’을 새롭게 론칭하고 회사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서비스 아이덴티티(SI·Service Identity)로 통합하기로 했다. 김창수 사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은 Sincere(진정성을 담은 서비스), Caring(세심한 고객관리), Simple(간편하고 신속한 업무처리)을 3가지 핵심가치로 삼고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2020년 글로벌 톱 10’ 달성을 위한 3단계 로드맵도 공표했다. 이 로드맵에는 2020년 아시아 손보 3위, 글로벌 손보 10위의 초일류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도전 정신이 담겨 있다. 삼성화재는 해외 사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본사가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을 해외 사업에도 접목해 견실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싱가포르에 ‘삼성리(삼성재보험 주식회사·Samsung Reinsurance Pte.Ltd.)’를 설립했다. 중국에서도 국내 기업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해 자동차보험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올해 안에 러시아 주재사무소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