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젊은층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숙명 눈꽃지점을 시작으로 전국 41곳에 ‘락스타존’을 개설했다.

락스타존에서는 예적금, 카드 개설 등 은행의 기본 서비스는 물론 세미나룸, 셀프 카페, 미디어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 은행 점포에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공간을 접목시켜 대학생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젊은이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숙대, 이대점을 비롯해 서울 11개, 수도권 6개, 충청권 9개, 영남권 10개, 호남권 5개 등 총 41개점을 오픈했다.


젊은층을 겨냥한 미니 점포답게 창구직원을 20~30대 초반 젊은 직원들로 구성하고 지점장도 30대 후반의 해당 학교 출신으로 배치했다. 복장도 기존의 딱딱한 유니폼이 아닌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근무한다. 대학생들과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점포 이름에 해당 대학 상징물을 넣어 ‘숙명 눈꽃지점, ‘이화 배꽃지점’ 등으로 정했다. 실내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존 안에 설치된 미디어월은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상품 안내부터 주변의 체크카드 할인 가맹점 검색, 게임, 포토서비스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패드 체험 공간에서는 아이패드와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지역 10개 지점에 설치된 락스타 Sam’s카페는 삼성전자와의 제휴로 최신 정보기술(IT) 제품을 시연해볼 수 있다.

만18세에서 28세의 젊은 고객에 한해 개설할 수 있는 ‘락스타 통장’은 고액 예금이 아닌 소액예금에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100만원 이하 예금에 연 4%의 이율을 제공하고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락스타 체크카드’는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준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