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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일 투명 LCD 매체를 이용한 ‘빅뱅 게이트’가 서울 강남역 신분당선 역사 내에 설치되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빅뱅의 스페셜 에디션 앨범 ‘STILL ALIVE’ 홍보를 위해 설치된 체험형 미디어 공간 빅뱅게이트는 국내 아이돌 그룹 최초의 시도였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이 혁신적인 광고 시스템은 각종 포털에 빅뱅게이트를 입력하면 블로거들이 올린 빅뱅게이트 체험담들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주)유앤아이미디어(대표 백운석)는 급변하는 광고 환경 속에서 시장의 니즈에 최적화된 미디어를 창조하고 개발하는 종합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제일기획 및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광고 미디어로 상용화한 투명 LCD 매체를 비롯 최신 디지털 매체에 특화된 광고대행 사업을 운영하며 세계 최초로 투명 LCD를 적용한 신개념 지하철 광고를 공급해 주목을 받았다.

기존의 광고매체 시장에서 일방향적이었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관계를 발상의 전환을 통해 대기업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서로의 장점을 취하는 관계로 전환시켜 성공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이 개발한 투명 LCD 기술을 매체 트렌드와 엮어 활용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윈윈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투명 LCD 매체를 단순히 광고매체가 아닌 하나의 디지털 문화갤러리로 활용함으로써 광고주와 소비자, 작가들 모두가 상생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업, 사람과 세상을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유앤아이미디어가 제공하는 투명 LCD를 활용한 광고가 기존의 옥외광고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강점은 정형화되지 않은 콘텐츠의 차별화를 꼽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투명LCD를 기반으로 제일기획이라는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광고제작사가 디지털콘텐츠를 기획, 제작함으로써 기존 옥외광고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수준 높은 광고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중의 호응도 높다.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타 지하철 매체보다 광고가 새롭고 독특하다는 호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손영안 유앤아이미디어 실장은 “올해 하반기 내에 서울메트로 매립형 투명 LCD 광고 67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신규매체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