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악화 탓에 미국 소비자 심리 지표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62.0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4개월 연속 하락추세로, 지난 1월 61.1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로버트 다이 코메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 성장세 약화에 유럽, 아시아, 미국 재정 절벽(fiscal cliff)이란 3대 악재가 겹쳤다”며 “휘발유 가격 하락이 도움이 되긴 했지만 (악재에) 압도돼, 소비자들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