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이동한 춘강 이사장 "장애인에 희망의 씨앗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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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주고 싶습니다.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떳떳하게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꿈입니다.”
사회복지법인 ‘춘강’의 이동한 이사장(61·사진)은 26일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육십 평생을 장애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에 앞장서온 그는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기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2008년 아너 소사이어티가 출범한 이래 118번째 회원이다. 그는 지난 1일 장애인을 위한 인식 개선에 앞장선 공로로 ‘2012 호암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때 받은 상금 3억원 전액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손 하나가 없으면 다른 손으로 일반인들에 비해 두 배 더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경 및 웨딩 사업에 뛰어든 후 지금까지 단 하루도 주말에 쉰 적이 없다”며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남들이 도와주는 것만 기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장애인이 사회의 도움만 받다보면 자립 의지가 부족해 질 수밖에 없어요. 그들이 사회에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쳐주고, ‘희망의 씨앗’을 주는 게 필요합니다.” 그는 장애인 복지를 정부보조금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간이 나서 복지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장애인들을 직업인으로 자립시키는 활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동남아 저소득층 장애인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사회복지법인 ‘춘강’의 이동한 이사장(61·사진)은 26일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육십 평생을 장애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에 앞장서온 그는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기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2008년 아너 소사이어티가 출범한 이래 118번째 회원이다. 그는 지난 1일 장애인을 위한 인식 개선에 앞장선 공로로 ‘2012 호암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때 받은 상금 3억원 전액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손 하나가 없으면 다른 손으로 일반인들에 비해 두 배 더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경 및 웨딩 사업에 뛰어든 후 지금까지 단 하루도 주말에 쉰 적이 없다”며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남들이 도와주는 것만 기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장애인이 사회의 도움만 받다보면 자립 의지가 부족해 질 수밖에 없어요. 그들이 사회에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쳐주고, ‘희망의 씨앗’을 주는 게 필요합니다.” 그는 장애인 복지를 정부보조금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간이 나서 복지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장애인들을 직업인으로 자립시키는 활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동남아 저소득층 장애인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