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중소기업들과 함께 100여개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부품·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SMD는 27일 충남 천안의 충남테크노파크에서 ‘2012년 상반기 코업 페어’를 개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대표적인 개방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매년 300여개 중소기업들이 방문해 아몰레드 부품·소재 관련 신규비즈니스를 찾는 자리다.

2010년 시작된 코업페어에서는 지금까지 국산화가 필요한 아이템 200여개를 발굴했다. 개발된 제품 구매액도 2700억원에 이른다. 기존에 거래가 없더라도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전시된 아이템 가운데 사업화할 수 있는 과제를 검토한 후 다음달 6일까지 국산화 추진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파트너로 선정된 회사는 SMD의 지원 아래 신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우수과제로 선정되면 무보증, 무회수 연구·개발 협력 펀드에서 최대 10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구매조건부로 개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크레파스’ 과제로 격상돼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