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유럽 위기 선제적 대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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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장 회의 한달 앞당겨 소집
글로벌 생산∙판매 전략 점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유럽의 재정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해외 법인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글로벌 생산·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법인장 회의는 정 회장의 지시에 의해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열렸다.
정 회장은 회의에서 "이번 유럽 위기를 선제적 대응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한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재정위기가 타 지역으로 전이될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해외 시장별 상황변화를 감안한 차별화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달 초 정 회장은 유럽 시장 대응책 모색을 위해 현지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을 급파했다. 유럽 위기는 유럽에서 차단하라는 게 정 회장의 지시였다.
정 부회장은 유럽 생산거점인 현대차 체코공장을 찾아 신형 i30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생산품질을 집중 점검했다.
이형근 부회장도 유럽 판매법인과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유럽 전략차종 씨드의 생산라인을 직접 살폈다.
현대∙기아차는 올 1~5월 유럽에서 전년 동기보다 15.7% 증가한 32만7243대를 판매했다. 유럽 자동차 판매가 작년보다 7.3% 감소했지만 현대∙기아차는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5.8%를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 초 신형 i30를 유럽에 선보인데 이어 연내 i20 개조차, 신형 싼타페 등 신차를 잇달아 내놓고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글로벌 생산∙판매 전략 점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유럽의 재정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해외 법인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글로벌 생산·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법인장 회의는 정 회장의 지시에 의해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열렸다.
정 회장은 회의에서 "이번 유럽 위기를 선제적 대응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한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재정위기가 타 지역으로 전이될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해외 시장별 상황변화를 감안한 차별화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달 초 정 회장은 유럽 시장 대응책 모색을 위해 현지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을 급파했다. 유럽 위기는 유럽에서 차단하라는 게 정 회장의 지시였다.
정 부회장은 유럽 생산거점인 현대차 체코공장을 찾아 신형 i30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생산품질을 집중 점검했다.
이형근 부회장도 유럽 판매법인과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유럽 전략차종 씨드의 생산라인을 직접 살폈다.
현대∙기아차는 올 1~5월 유럽에서 전년 동기보다 15.7% 증가한 32만7243대를 판매했다. 유럽 자동차 판매가 작년보다 7.3% 감소했지만 현대∙기아차는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5.8%를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 초 신형 i30를 유럽에 선보인데 이어 연내 i20 개조차, 신형 싼타페 등 신차를 잇달아 내놓고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