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상습적으로 관세를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를 중심으로 관세 체납 정리에 들어가 2689명에게서 모두 77억원을 징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관세청의 체납 정리는 4월23일부터 5주간 이뤄졌으며, 특히 5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와 국외에 장기 체류하거나 해외 출입국이 잦은 체납자 등을 상대로 강도 높게 진행됐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관세 고액·상습 체납자의 재산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유 재산이 발견되면 즉시 체납 세액에 충당할 예정이다. 관세 체납액은 현재 3352억원에 이른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