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14주년' 김호봉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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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강화 영남권 최고 산업유통단지로"
“입주 업체들의 매출이 5년 전 1조원에서 지난해 1조5000억원 정도로 늘었습니다. 앞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제2의 도약에 나서겠습니다.”
25일로 개점 14주년을 맞은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의 김호봉 이사장(우진계기상사 대표·사진)은 “최근 들어 부산과 경남지역에 공단이 잇따라 들어서는 데다 사상공단 리뉴얼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유통단지도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24일 이같이 말했다.
기계와 전기전자용품, 공구, 철물 등을 취급하는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는 연면적 18만4000여㎡에 1200개사가 입주해 있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산업용품 집적단지. 단지 주변에 밀집한 상점을 포함하면 2100여개사가 입주해 있는 셈이다.
김 이사장은 “사상 일대는 공항과 버스터미널, 고속도로와 철도가 만나는 교통 중심지인 데다 일대 산업단지가 늘어나면서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단지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상거래 확대와 값싼 외국산 제품이 유입되면서 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지만 기존 고객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차별화된 경영방침으로 상권을 활성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입주업체의 상인의식 고취를 위한 상인경영대학을 운영하고, 내년부터 노후화된 상가의 외벽 개선공사와 옥상 태양광 발전설비, 고객쉼터운영 등을 조성해 단지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추진될 인근 사상 공단의 재정비 사업에 대해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산업단지가 확충되면 산업용품을 대량 공급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인프라 조성에 따른 지역 상권의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을 경우 새로운 마케팅 기법의 도입 등을 통한 경쟁력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사상지역에 11만5500㎡의 첨단산업단지(하이테크시티)가 2015년까지 들어서면 고객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입주업체들과 함께 영남권 최대, 최고의 산업용품 단지라는 위상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25일로 개점 14주년을 맞은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의 김호봉 이사장(우진계기상사 대표·사진)은 “최근 들어 부산과 경남지역에 공단이 잇따라 들어서는 데다 사상공단 리뉴얼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유통단지도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24일 이같이 말했다.
기계와 전기전자용품, 공구, 철물 등을 취급하는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는 연면적 18만4000여㎡에 1200개사가 입주해 있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산업용품 집적단지. 단지 주변에 밀집한 상점을 포함하면 2100여개사가 입주해 있는 셈이다.
김 이사장은 “사상 일대는 공항과 버스터미널, 고속도로와 철도가 만나는 교통 중심지인 데다 일대 산업단지가 늘어나면서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단지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상거래 확대와 값싼 외국산 제품이 유입되면서 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지만 기존 고객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차별화된 경영방침으로 상권을 활성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입주업체의 상인의식 고취를 위한 상인경영대학을 운영하고, 내년부터 노후화된 상가의 외벽 개선공사와 옥상 태양광 발전설비, 고객쉼터운영 등을 조성해 단지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추진될 인근 사상 공단의 재정비 사업에 대해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산업단지가 확충되면 산업용품을 대량 공급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인프라 조성에 따른 지역 상권의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을 경우 새로운 마케팅 기법의 도입 등을 통한 경쟁력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사상지역에 11만5500㎡의 첨단산업단지(하이테크시티)가 2015년까지 들어서면 고객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입주업체들과 함께 영남권 최대, 최고의 산업용품 단지라는 위상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