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저절로 가는 고속도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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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과속운전 사고 예방…핸들 안잡아도 자동운전
일본 정부가 고속도로 자동운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운전자가 손을 놓고 있어도 자동차가 알아서 달리는 ‘꿈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일본 국토교통성이 이달부터 전문가 검토위원회를 설치해 2020년 실현을 목표로 ‘오토 파일럿 시스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시스템은 자동차가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 진입한 시점부터 빠져나갈 때까지 운전을 중앙제어실에 맡기는 방식이다. 목적지 부근 인터체인지까지는 운전자가 핸들과 변속기 가속장치 등에서 손과 발을 떼고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된다.
고속도로 자동운전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졸음운전이나 과속을 막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요미우리는 “고속도로 정체 원인의 60%가량은 오르막길 등에서 자동차가 지나치게 속도를 줄이기 때문”이라며 “고속도로에 진입한 자동차가 목적지까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경우 정체 구간이 줄어들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일본 국토교통성이 이달부터 전문가 검토위원회를 설치해 2020년 실현을 목표로 ‘오토 파일럿 시스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시스템은 자동차가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 진입한 시점부터 빠져나갈 때까지 운전을 중앙제어실에 맡기는 방식이다. 목적지 부근 인터체인지까지는 운전자가 핸들과 변속기 가속장치 등에서 손과 발을 떼고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된다.
고속도로 자동운전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졸음운전이나 과속을 막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요미우리는 “고속도로 정체 원인의 60%가량은 오르막길 등에서 자동차가 지나치게 속도를 줄이기 때문”이라며 “고속도로에 진입한 자동차가 목적지까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경우 정체 구간이 줄어들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