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전선업체 코스모링크, M&A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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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6월22일 오후 2시2분 보도
중견 전선업체 코스모링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충북 옥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스모링크는 청주지방법원 관할 아래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제10민사부는 코스모링크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갔다. 매각 주관사와 법원은 오는 7월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코스모링크는 1977년 에나멜동선 제조·판매 회사로 설립됐다. 대기업 전기업체들과 납품계약을 맺으면서 케이블시장 5위권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2008년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 시세가 급등하면서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마저 겹쳐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은 데다 노사분규로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청주지법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주력상품인 특수배전시스템 부스덕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회생절차 이후 재무상태가 개선된 점을 들어 M&A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전선기업이 적자를 냈던 지난해 이 회사는 매출 1901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올려 흑자전환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주요 인수후보로는 전선 및 플랜트업체들이 거론된다. 코스모링크는 주요 전선기업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성장했다. 삼성전기와 일진전기는 채권 출자전환을 통해 현재 코스모링크 지분을 각각 14.87%, 6.14% 보유하고 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중견 전선업체 코스모링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충북 옥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스모링크는 청주지방법원 관할 아래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제10민사부는 코스모링크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갔다. 매각 주관사와 법원은 오는 7월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코스모링크는 1977년 에나멜동선 제조·판매 회사로 설립됐다. 대기업 전기업체들과 납품계약을 맺으면서 케이블시장 5위권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2008년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 시세가 급등하면서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마저 겹쳐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은 데다 노사분규로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청주지법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주력상품인 특수배전시스템 부스덕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회생절차 이후 재무상태가 개선된 점을 들어 M&A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전선기업이 적자를 냈던 지난해 이 회사는 매출 1901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올려 흑자전환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주요 인수후보로는 전선 및 플랜트업체들이 거론된다. 코스모링크는 주요 전선기업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성장했다. 삼성전기와 일진전기는 채권 출자전환을 통해 현재 코스모링크 지분을 각각 14.87%, 6.14% 보유하고 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