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처럼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생명보험 상품. 당초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경쟁적으로 상품출시 계획을 내놨지만 출시를 앞두고 두 회사의 전략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생보업계 2위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온라인 상품출시에서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두회사는 올 하반기 온라인 보험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경쟁적으로 내놨습니다. 기존 설계사 수수료를 절감해 상품가격을 낮출수 있고 인터넷을 이용해 가입이 용이하다는 장점때문에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상품개발에 나섰던 교보생명이 온라인 상품 출시 경쟁에서 슬쩍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 "애초에 계획은 연내에 온라인 상품을 출시한다는 거였는데 진도가 많이 안나가는 거 같다. 온라인 시장 비즈니스 모델이 검토가 더 되야하고 시장성은 있는지 수익성은 어떤지 검토가 아직 안끝났다." 반면 대한생명은 이르면 오는 9월 온라인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