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가 23일 5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례인구추계:2010-2060’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는 23일 5000만을 넘을 전망이다. 우리나라 인구가 4000만 명을 넘어선 지 29년 만이다.

이날 세계인구는 70억50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며 한국 인구는 세계 인구의 0.71%를 차지하게 된다.

통계청은 대한민국 5000만 시대는 33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다가 2030년 5216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2045년부터 5000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밝힌 인구시계에 따르면 2012년 현재 1시간당 52명이 태어나고 31명이 사망하고 있다. 자연증가에 의해 1시간당 21명씩 인구가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30년간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일본, 독일, 한국 순으로 많이 감소할 전망이다. 향후 30년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는 2~3배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율을 높이면 인구 감소 시점을 늦출 수 있다"며 "출산율이 인구추계 기준 전망치인 2060년 1.42명에서 1.79명으로 높아지면 인구 5000만명 이하 감소 시점은 13년 정도 늦춰지고 2060년 65세 이상 구성비를 40.1%에서 4.3%를 감소시켜 고령화 속도를 14년정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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