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거래소, 정부에 코스닥 지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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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알아보죠.
한국거래소가 정부에 코스닥 시장 세제 지원을 건의했다고요?
그렇습니다.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기획재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세제혜택을 부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코스닥시장은 지난 4년 간 지수가 500선 부근을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고사 위기`에 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건의안은 `사업손실준비금`의 부활인데요.
사업손실준비금이란 기업이 미래 손실을 대비해 이익금 일부를 준비금으로 쌓아놓을 수 있도록 하는 세제 지원안입니다.
준비금을 뺀 이익금 부분만 세금을 내기 때문에 과세이연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거래소는 지난 3년 동안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통한 시장 정화에 주력해왔는데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코스닥시장을 이끌만한 주도주 공백도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에 세제 지원을 해준다면 기업 성장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세수 차원에서도 이득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 소식 알아보죠.
금융당국이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조사에 착수한다고요?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ELS 불완전 판매 실태에 대한 집중 검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부터 ELS 판매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은행창구에서는 상품 구조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고객에게 판매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금감원은 지난 20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외환은행, 씨티은행 등 네 곳을 대상으로 ELS 상품판매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1분기 ELS 발행규모는 12조원으로 종전 최고치인 2008년 2분기 9조6천억원을 크게 넘어섰는데요.
현재 국민은행의 ELS 신탁 규모는 3조4천억원으로 가장 크고 신한은행 9천200억원, 외환은행 6천900억원, 씨티은행 6천억원 순입니다.
금감원은 현재 조사단을 2개팀으로 구성하고 각 은행 본사에 파견해 은행당 5일씩 본점 위주로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요?
네, 최대주주가 김택진 대표에서 넥슨으로 바뀌면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공개 테스트(OBT) 시작을 계기로 그동안의 낙폭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어제(21일) 0.37% 상승한 27만1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김 대표의 지분매각 사실이 알려진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11일 25만5천원까지 내려앉았던 주가가 대주주 지분매각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오름세가 견조하게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증시 전문가들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기관이 김 대표의 지분매각을 계기로 엔씨소프트의 성장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기 시작해 수급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실제로 지분 매각 이후 어제까지 기관은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1천339억원 순매도했는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가 좋은 기업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김 대표가 지분을 매각한 이후 곧바로 인력 구조조정이 발표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긴 게 사실이라고 지적합니다.
일부에서는 기관의 우려가 과하다는 반응도 있는데요.
김 대표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조금전인 오전 8시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진행중입니다.
정오에는 한국거래소가 리마증권거래소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합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의 인구 5천만명`에 대해 발표하는데요.
이에 앞서 통계청은 우리나라 인구가 내일 오후 7시를 기해 5천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필립스전자의 온라인 할인판매 제한행위 제재에 대해 발표합니다.
네. 증권팀 오상혁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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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