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2일 컴투스에 대해 출시게임들의 사용자 증가로 2분기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180억원, 영업이익은 434% 늘어난 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타이니팜과 2012 프로야구 등 주요 게임들의 흥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경쟁업체인 JCE가 룰더스카이의 효과로 영업이익이 작년 47억원에서 올해 283억원으로 대폭 성장하는 것을 고려하면 컴투스도 내년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출시된 컴투스의 타이니팜의 경우 사용자 수가 급증하며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컴투스가 출시한 소셜네트워크 게임(SNG)인 타이니팜의 일일사용자(DAU)가 전날(21일)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JCE의 룰더스카이를 제치고 SNG 분야에서 국내 1위 자리를 굳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사용자수 증가는 이론적으로 월간 40억~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타이니팜 외에도 현재 앱스토어 Top 5에 3개 게임이 올라 있고 최근 출시한 몽키배틀이 한국과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컴투스는 15년간 쌓아온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최적화된 개발력과 더불어 2000만명 가입자의 게임 전용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