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1일 로만손에 대해 "'제이에스티나(J.Estina)' 핸드백 사업으로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서용희 연구원은 "로만손은 2003년 제이에스티나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쥬얼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며 "지난해 핸드백 사업부를 런칭,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상승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로만손은 쥬얼리 사업부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하에 지난해 신규 성장동력으로 핸드백 사업부를 런칭한 것"이라며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제이에스티나 브랜드를 활용함으로써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이뤘다"고 진단했다.

핸드백 사업부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접어들면서 로만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한 1245억원, 영업이익은 107.0% 늘어난 129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핸드백 사업 초기의 높은 성장성을 감안하면 2012년과 2013년 순익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 6.6배, 4.4배에 각각 거래되고 있는 현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