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사진)이 직접 전통 국악 공연을 기획하며 ‘국악 한류’에 앞장섰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29일 일본 도쿄 키오이홀에서 김정수(장구), 정재국(피리) 등 국내 최정상 국악 명인들이 구성한 ‘양주풍류악회’와 함께 전통 국악 공연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의 풍류’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세계에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국악 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직접 기획한 윤 회장은 “국악을 일본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돼 기쁘다”며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매년 국악 공연 ‘대보름 명인전’과 퓨전 국악공연인 ‘창신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국악 대회도 열어 국악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2007년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 ‘락음(樂音)국악단’을 창단하는 등 국악 명인 육성과 국악 한류 확산에 앞장서 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