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의 의무휴업일 지정 확산으로 전국 대형마트의 76%인 279개 점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사 기준)가 오는 24일(일요일) 문을 닫는다.

이마트 제주점, 홈플러스 논산점, 롯데마트 당진점 등 9개 점포는 23일(토요일) 휴무한다. 이로써 이번 주말 휴무하는 대형마트 3사 점포 수는 모두 288곳으로 지난 10일보다 17곳 늘어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23일 처음으로 강제 휴무를 시행하는 동작구를 비롯해 23개 자치구에 있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들이 문을 닫는다.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 양평·양재·상봉점 등 서울 3개 점포도 휴점한다. 강제 휴무를 아직 시행하지 않는 강남구와 용산구는 각각 내달과 8월에 구의회에서 의무휴업일 지정과 관련된 조례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SSM은 롯데슈퍼와 GS수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빅4’ 1087개 점포 중 76%인 821곳이 휴점한다. 10일에 비해 휴무 점포 수가 55곳 늘어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