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9일 미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76센트(0.9%) 오른 배럴당 84.03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0센트(0.31%) 빠진 배럴당 95.75달러에서 움직였다.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갖는 연준(FRB)가 유로존 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이란과 서방국가의 협상은 성과없이 막을 내렸다. 서방 6개국 대표단 단장인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양측은 아직 커다란 의견 격차가 있다" 면서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협상이 진전 없이 끝났음을 알렸다.

금값은 안전자산 매수세가 빠지면서 하락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3.8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623.20달러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