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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만대 감독 "모든 러브신 스마트폰으로 찍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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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2일 개봉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봉만대 감독 "모든 러브신 스마트폰으로 찍었죠"
    “경제가 어려웠던 1980년대 중반 에로영화가 판쳤던 시대가 다시 온 듯싶습니다. 최근 불경기에도 ‘후궁’ ‘돈의 맛’ ‘간기남’ 등 노골적인 섹스 신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히트하고 있으니까요. 섹스영화는 사회적 현상이에요.”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과 방송 드라마 ‘동상이몽’ ‘TV방자전’ 등을 통해 ‘에로영화 작가’란 별명을 얻은 봉만대 감독(42·사진)이 신작 에로 코미디영화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를 다음달 12일 개봉한다. 1990년대 중반 포르노 테이프의 유통 1번지였던 세운상가에서 에로 비디오를 만드는 이야기다. 2001년 슈퍼모델 출신 티나가 에로영화로 돈을 벌어 마카오로 떠나려는 주리 역을 해냈다. 그는 육감적인 몸매로 진한 베드 신을 보여준다.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이후 사랑없는 섹스만 그려보고 싶었어요. 범죄인데도 범죄란 인식을 못하는 사람들의 삶을 담고 싶었죠. 때마침 청계고가와 세운상가가 사라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먹이사슬에 대한 이야기를 구상했어요. ”

    남녀 배우들은 에로 비디오에 출연하기 위해 감독에게 돈을 내야 하고, 감독은 그래도 제작비가 부족해 사채업자에게 빌리고, 빚 독촉에 다시 큰손인 다방 여주인에게 손을 벌린다. 이런 줄거리에 등장인물들의 사고를 지배하는 거짓말도 곁들였다. 정부가 핵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비밀리에 모으기 위해 불법 비디오테이프를 유통했다는 소문이 에로비디오 업계 종사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준다. 이로써 ‘사랑없는 섹스’와 거짓말을 영리하게 연결시킨다.

    영화의 30%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이 때문에 일부 장면들은 다소 거칠게 다가온다.

    “모든 러브 신은 의도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찍었습니다. 1990년대 비디오테이프 같은 거친 질감을 얻기 위해서였죠. 그 결과 여관방에서 친구들과 낡은 화면의 포르노 테이프를 보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어요.”

    그는 이 영화를 비롯해 섹스를 다룬 영화가 늘고 있는 이유로 부가판권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불법복제로 완전히 망가졌던 부가판권 시장은 지난 2년간 2배 정도 커져 연간 2000억원에 육박한다. IPTV가 확산되면서 가정에서 에로영화를 시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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