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의 '옷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부산경찰청은 임 교육감을 뇌물수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임 교육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다 일부 혐의점이 인정돼 형사 입건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바꿔 진술조서를 받았다.

경찰은 임 교육감이 지난해 4월16일 부산의 사립유치원장 2명으로부터 180만원 상당의 옷을 받은 뒤 한 유치원에 학급 증설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등 일부 대가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 교육감이 옷 로비를 받은 것 외 다른 추가적인 금품수수가 있었는지 보강조사를 거쳐 이번 주중 사법처리 수순을 최종 결정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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