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향방의 열쇠를 쥔 그리스 2차 총선 투표가 개시되면서 정부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 신제윤 1차관에게 그리스 총선에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할 것을 지시했다.

박 장관은 또 범정부 차원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그리스 총선 결과가 나오는 18일 오전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상황점검회의는 신제윤 1차관 주재로 오전 8시에 열리며 회의 논의 내용과 기타 회의개최 여부는 그리스 선거 후 금융시장 움직임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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