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취소했습니다. 유럽의 금융위기 확산과 국내 투자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유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를 철회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상장을 추진해온 현대오일뱅크는 14일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에 기업공개 철회 요청서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장 철회의 이유에 대해 회사측은 시장 환경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인수 현대오일뱅크 차장 "유로존 금융위기의 확산과 국내외 주식시장의 하락 등 기업공개 여건 불투명" SK이노베이션 등 동종 업계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현대오일뱅크가 수입하는 원유의 20%를 차지하는 이란산 원유가 곧 중단될 상황이라는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재추진이 유가 회복에 달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광식 LIG증권 기업분석팀 책임연구원 “현대오일뱅크는 기업공개가 무산됐다기보다는 미뤄진 것이다. 하반기 유가 회복된 이후 재추진을 기대해볼 수 있다.” 기업공개를 철회함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은 상장 후 지분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한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 7월 아랍에미리트의 국영석유투자회사로부터 오일뱅크 지분 70%를 2조 5천억원에 인수했고, 이 가운데 1조 5천억원을 은행 차입금으로 충당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일로 차입금의 기한 내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만기연장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WOW-TV NEWS 유기환입니다. 유기환기자 yook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왜 이러는 걸까요?` 겁없는 중국男, 엽기 운전 영상 ㆍ아웅산 수치 여사, 스위스 기자회견 중 구토 생생영상 ㆍ`불가리아 뱀파이어 유골 전시한다` 생생영상 ㆍ급래머? 갑작스러운 글래머 스타들 ㆍ`압구정 가슴녀` 박세미, 눈길잡는 가슴라인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기환기자 yook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