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운명을 가를 그리스 재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리스 실업률과 스페인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결의 열쇠를 쥔 리더들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유로존의 미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리스에서 대량 예금인출사태, 뱅크런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최대 8억유로, 약 1조 1천억원의 돈이 하루에 빠져나갔습니다. 그리스 1분기 실업률도 사상 최고인 22.6%로 유로존 평균의 두 배에 달합니다. 스페인은 10년물 국채금리가 구제금융의 마지노선인 7%를 돌파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도 이제 전면 구제금융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위기가 한층 심화되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상은 “성장을 위한 보다 더 강력한 수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4322_00:35-53 "우리는 유로존 당국의 대처가 현 위기로부터 유럽을 지키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공감했다. 유로 시스템의 약점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유럽의 돈줄을 쥐고 있는 독일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4082_01:57-02:03/02:18-33 "독일의 재원도 끝은 있다. 독일의 힘도 제한적이다. 이 힘을 우리 자신뿐 아니라 유럽 전체를 사용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눈 앞에 있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가장 맞는 것을 찾을 필요가 있다." 메르켈 총리는 위기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유로채권과 은행동맹 제안은 거부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로존 리더들의 의견차가 극명해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유로존 해체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유로존이 폭풍전야를 맞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아웅산 수치 여사, 스위스 기자회견 중 구토 생생영상 ㆍ`불가리아 뱀파이어 유골 전시한다` 생생영상 ㆍ[TV] 세계속 화제-英 성화봉송, 영화 `불의 전차` 모습 재현 ㆍ급래머? 갑작스러운 글래머 스타들 ㆍ김유미 과거 섹시 봉춤, “미친 듯이 췄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연기자 ycho@wowtv.co.kr